서울 1억이하 전세 “아직도 있었어?”

입력 2010-12-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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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은 매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달랐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매수를 포기하고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자가 늘고 최근 방학 이사철 요인까지 겹치면서 전셋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학군이 뛰어나고 교통이 좋은 지역은 전셋값이 치솟으며 서민들은 외곽지역으로 쫓겨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내에서도 잘 찾아보면 역세권에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저렴하게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현대아파트’는 15층 1개동 110가구로 소규모 단지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전세가는 85㎡가 8500만~1억원 정도다.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는 15층 15개동 1476가구로 구성됐다. 구암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이마트,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최근 지하철 9호선이 뚫리면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가양역이 들어서 편리해졌다. 전세는 59㎡가 1억원이다.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관악캠퍼스타워’는 1998년 1월에 입주했고 오피스텔 54실과 원룸형 아파트 131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관악구청, 청룡시장, LG마트, 까치산근린공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59㎡가 8500만~9500만원이다.

수도권 중소형도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즐비하다.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반달극동아파트’는 15~25층 11개동 1390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을 걸어서 8분 이내에 갈 수 있다. 56㎡가 9000만~9500만원이다.

안산시 본오동의 ‘한양고층아파트’는 17층 17개동 1592가구로 돼 있다.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라성쇼핑, 월드프라자, 안산세화병원, 중앙병원, 상록수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85㎡가 9000만~1억원이다.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의 ‘한화꿈에그린’은 15층 12개동 670가구로 구성돼 있다. 2005년 11월에 입주해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다. 인천지하철1호선 박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월마트, 유인한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82㎡가 8500만~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시장 회복 불확실성, 소형 주택 부족, 1인 가구 증가로 전셋값의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전세를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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