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한데 이어 주요 노조 위원장들과도 만남을 갖는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8일 주요 노조 지도자 10여명과 회동을 갖고 경제 강화와 성장촉진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대 노조조직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리처드 트룸카 위원장, 전미철강노조(USW)의 레오 제라드 위원장,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보브 킹 위원장, 전미교원노조(AFT)의 랜디 웨인가르텐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에서 노동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과 타협안 감세 연장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둘러싼 반발에 직면해 있어 이번 회동에서 노동계의 불만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 재계를 대표하는 20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갖고 고용 확대 등 경기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