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유니온스틸 사장에 장세욱

입력 2010-12-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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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회장 동생 사령탑 기용, 형제경영 본격화

동국제강그룹이 본격적인 형제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회사측은 장세욱 전략경영실장(48. 부사장)을 승진시켜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사장에 기용하는 등 모두 2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17일 단행했다.

사장으로 승진하게된 장세운 실장은 장세주 회장의 막내동생으로 2007년부터 그룹 전략경영실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앞으로 그룹 전략을 지휘하는 전략경영실장을 겸하면서 주요 계열사의 경영 사령탑으로 일하게 됐다.

신임 장 사장은 전남대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6년 동국제강 과장으로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장 회장과 함께 '형제경영'의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그룹은 "성과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주요 인사 기준으로 삼아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력들을 발탁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장 변철규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후판 영업을 담당해온 연태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영업 및 수출 총괄 업무를 맡게 하는 등 모두 11명의 승진 인사를 했다.

유니온스틸은 장 사장 승진 외에 영업 및 원자재 총괄 겸 원자재 담당으로 채주표 전무를 부사장으로 끌어올리는 등 모두 7명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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