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266선에 올라섰다.
17일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0.89%, 2.35포인트 오른 266.2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026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하자 지수선물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일대비 0.80포인트 오른 264.70으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외국인 매도세로 잠시 시가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특히 외국인은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수선물은 장중 한때 266.65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개인은 2696계약, 기관은 892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2397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347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21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2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3만7200계약, 미결제약정은 2338계약 늘어난 8만6237계약이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선물은 최고가 경신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200지수가 더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주 외국인의 매도포지션이 이어졌지만 이날 외국인은 2000계약 이상 신규 매수를 보였다"며 "이는 청산물량이 아닌 지수의 추가상승을 노린 신규 세력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당분간은 악재가 없어 지수선물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