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이 4개월째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주 고용개발국(EDD)은 17일(현지시간) 지난 11월 실업률이 12.4%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만1000명이 늘어난 22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주동포가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실업률은 지난 10월 12.6%에서 13%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실업률 정체가 고용성장 없는 경기회복의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마이클 버닉 전 고용개발국장은 "경기침체기에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근로시간을 줄였다"면서 "고용주들은 경기회복에 따라 신규 채용을 하기보다는 기존 농동자의 근로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