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하면서 1160원대로 올라섰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165.0원으로 출발해 오전 24분 현재 11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하향과 EU정상화의에서 실절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자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 따라 유로달러는 1.3160대로 하락, 역외 NDF 1개월물은 1162.5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따른 한반다ㅗ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개장 직후 1168.50원까지 상승했다가 1160원 선으로 내려왔으나 우리 군이 이날 오전에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전날 장단기 외채에 은행세를 도입하기로 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 전문가는 "북한이 연평도 훈련에 강경 대응하면 환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1150원~1160원선으로 환율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