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들 국내는 좁다

입력 2010-1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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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진, CJ GLS, 대한통운 등 대부분의 국내 택배업체들이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으로 국제택배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배업체들이 국제 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서며 글로벌 특송업체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국제 택배의 경우 항공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국내 업체들의 국제 택배서비스는 글로벌 특송업체에 비해 미비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택배 업체들도 해외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이를 보완, 발빠르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진 국제 택배 물류차량이 항공편으로 물류를 이동시키기 위해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특히 ㈜한진은 최대 물류 인프라와 항공화물수송 세계 1위인 대한항공의 네트워크를 활용, 시너지 효과로 국제 택배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택배 배송의 경우 아시아지역 3일, 미주 3~4일, 기타 지역은 5일 이내 상품 배송이 가능해지는 등 배송 시간도 단축돼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진은 이같은 강점으로 올해 국제 택배 매출이 작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국제 택배 서비스가 미주 지역에 한정됐으나 올들어 미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 주효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 택배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 인터넷 쇼핑몰 업체를 위해 ‘해외배송 플랫폼(eHanEx)’을 출시하고 주문상품의 배송 및 구매대행은 물론, 주문처리, 국내운송, 통관, 해외 현지배송까지 최적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제 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나선 CJ GLS는 지난 2005년 중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해외 네트워크인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구축하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택배서비스 역시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의 경우 이를 기반으로 국제 택배 물량은 작년 대비 약 200%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해외 네트워크 확장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구매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강화가 신규 고객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CJ GLS는 분석했다.

대한통운은 직영 해외법인과 대리점, 협력업체 등을 통해 전세계 220여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등 현지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택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밖에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특송화물통관장을 운영, 통관시간을 단축하며 보다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택배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국내 택배업체들이 국제 택배 서비스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그치지 말고 다양한 방법의 서비스 강화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글로벌 특송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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