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닥지수 500선이 무너졌다. 종가기준으로 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일이후 13거래일만이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전거래일대비 2.50%, 12.79포인트(2.50%) 내린 497.95로 장을 마쳤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개시 직후부터 기관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49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개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크게 줄어든 상태로 종료됐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7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장을 주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6억원과 3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출판/매체복제(-3.92%), 방송서비스(-3.73%), 섬유/의류(-3.52%), 소프트웨어(-3.23%), 통신방송서비스(-3.21%), 유통(-2.97%), 건설(-2.87%) 등 전업종이 하락했다.
CJ오쇼핑(-4.92%), 포크소ICT(-3.82%), 서울반도체(-3.76%), 다음(-3.60%), 네오위즈게임즈(-3.05%), 셀트리온(-2.78%)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104개에 그치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반면 882개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