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지난달 30일 금리 인상에 이어 한달도 안 돼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5.75%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헝가리 물가상승률은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정부 목표인 3%를 웃도는 4.2%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내년 물가목표를 지난 8월의 3.5%에서 4%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이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고 중앙은행을 비판해 통화정책을 놓고 정부와 중앙은행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