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개선과 함께 투자매력이 재부각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TV 관련 부품 재고 조정 지속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전망이지만 내년 1분기 영업 실적은 4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며 "MLCC, 기판 사업 안정성과 LED 재성장이 부각되면서 투자 매력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1.65조원, 영업이익 1515억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LCD TV의 재고 조정 마무리에 내년 1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1.82조원, 영업이익 1886억원으로 4분기 예상 실적 대비 각각 10.1%, 24.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1년 영업 실적은 매출 8.19조원, 영업이익 1.04조원으로 2010년 예상 실적 대비 각각 16.5%, 2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제품 성장의 양·질적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MLCC의 규모의 경제 효과가 지속되고, 원가 절감 효과에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기판 사업이 사업의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