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도미니언(TD)뱅크의 크라이슬러파이낸셜 인수가 임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TD뱅크는 이르면 21일 오전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와 인수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는 지난 2006년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회사 GMAC를 인수한데 이어 이듬해 미 3위 자동차 메이커 크라이슬러로부터 크라이슬러캐피탈을 매각했다.
캐나다 2위 은행인 TD뱅크는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와 60억~70억달러(약 8조원) 사이에 인수 가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D은행 대변인과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3년 연속 은행 건전성 1위에 선정된 캐나다 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가 자산을 추가하기 위해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