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방송캡처
20일 방송된 '몽땅 내사랑' 에서는 집주인 방은희가 승아네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월세를 올리지 않기로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와 승아가 그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공과금이라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절약 모드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승아와 할머니는 세숫물 하나로 세수는 물론 발닦기, 그리고 그 물로 다시 걸레와 운동화를 빨고 그 다음엔 집앞 청소물로 쓴 후 마지막엔 변기에 부어 놓기까지 하는 등 물 한 대야가 일석 칠조의 놀라운 효과를 보여줬다.
이어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밥을 먹는가 하면 하루에 한번씩 감던 머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화장실도 함께 가 변기물 아끼기 등의 모습으로 놀라운 절약 정신을 발휘했다.
절약의 대미를 장식한 방법은 추운 한겨울에 난방비를 아낀다고 보일러를 끈 후 추위를 잊기 위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자는 할머니와 승아의 모습이었다.
그 동안 각 종 드라마에서 여러 다양한 '짠순이' 캐릭터가 나왔었지만 윤승아의 생계형 짠순이 캐릭터는 그 중 단연 으뜸인 수준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짠순이 캐릭터의 종결자다", "요즘 보기 힘든 절약 정신을 발휘한 승아와 할머니의 사연에 가슴이 찡했다" 등의 소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