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새내기들의 코성형, 눈성형

입력 2010-1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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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2011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많은 수험생들이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서울시내 성형외과가 가장 밀집되어 있는 강남역 주변의 성형외과를 둘러보더라도, 상당수의 상담환자들이 수험생, 학생들이다.

서울 시내 모 여고에 재학 중인 이 모양(18)은 “수능성적 발표일에 학교에 갔는데, 벌써 많은 친구들이 쌍꺼풀 수술, 코수술을 받은 모습에 놀랐다. 수술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선글라스를 착용한 어색한 모습에 다들 한마디씩 하며 놀리면서도 부러워하는 눈치였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성형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피부 관리 등 그동안에는 대학입시에 매진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를 가꾸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수험생의 외모 컴플렉스, 성형수술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 눈성형

‘눈으로 말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눈은 상대방의 첫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 중의 하나가 ‘눈성형’이다. 10~2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눈성형인 ‘매몰법’은 피부가 얇고 지방이나 근육이 적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수술로, 피부가 처져있지 않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매몰법처럼 절개를 하지 않는 눈성형 방법으로는 자연유착법이 있는데 기존수술법과 달리 자연스럽게 조작간의 유착을 유도하고 눈두덩이가 두꺼운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얼굴의 비율과 타고난 눈의 형태를 고려하여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 코성형

콧대는 높지만 코끝 모양이 예쁘지 않아서 코가 짧아 보이거나, 코성형을 했지만 어딘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코끝의 상태에 주목해야 한다. 아름다운 코의 포인트는 코끝에서 결정짓게 되는데 ‘숨어있는 1%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수술이 바로 코끝 성형이다. 낮은 코를 세울 때에도 단순히 콧대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콧대와 코끝을 병행하는 것이 최근의 코성형이고 비중격연골, 귀연골 등과 같은 자가조직으로 코끝의 선을 살려주면 수술 전의 평면적인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입체감 있는 얼굴로 변화할 수 있게 된다.

강남 탑클래스 성형외과 전용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생애 최초로 큰 시험 때문에 장기간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학생들이 시험이 끝난 후에 올 수 있는 허탈감, 성적 발표 이후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을 경우에 오는 자괴감 등을 느낄 수 있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여가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며 정신적인 여유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한다.

전용훈 원장은 “성형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게 할인된 가격, 각종 이벤트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기 보다는 ‘수능성형’이라는 해마다 부는 ‘바람’과도 같은 흐름에 흔들리지 말고, 본인의 ‘외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여기고 신중하게 수술을 받기를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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