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평도 해상사격에 따른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를 떨쳐내고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2030선을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5.42포인트(0.76%) 오른 2035.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쳤지만 전일 연평도 사격 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없이 무사히 지나가면서 개장과 함께 2030선을 돌파했다.
또한 장중 2039선까지 치솟으며 2040선 돌파 기대를 높였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상승세가 다소 힘을 잃으면서 203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업황 개선 및 주식시장 상승에 화학과 조선주, 증권주가 무더기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203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지거나 다시 한번 2040선 돌파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이 전일 연평도 리스크에 따른 급락분의 대부분을 만회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0.41포인트(2.09%) 뛴 508.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16억원, 5억원씩 사들이며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97억원 어치를 팔면서 22거래일째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연평도 사격 훈련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도 환율이 하락 반전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또한 유럽 국가의 재정악화 확산 우려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6.30원 오른 1156.5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 오른 1153.2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