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펀파워홀딩스, ‘한화솔라원’으로 사명 변경

입력 2010-12-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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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신기술 적용 … 태양광 부문 석학 영입도

한화그룹이 지난 8월 인수한 솔라펀파워홀딩스(Solarfun power Holdings Co., Ltd, 이하 솔라펀)의 사명이 한화솔라원(Hanwha SolarOne Co., Ltd)으로 변경된다.

솔라펀은 지난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새로운 사명인 한화솔라원은 2011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새로운 사명인 한화솔라원은 2020년까지 세계 1위의 태양광 업체가 되겠다는 한화그룹과 한화솔라원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는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세계 태양광시장에서 한화솔라원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라원은 2011년부터 대규모 설비투자에 착수해 태양전지 셀 생산규모를 1.3GW로, 모듈 생산규모를 1.5GW로 증설한다.

또 생산설비에 새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다. 한화케미칼 태양전지연구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정처리 기술인 RIE(Reactive Ion Etching)는 기존 화학처리 방식 대신 플라즈마를 이용해 태양전지 표면 요철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어 태양빛 반사율을 최소화한다. 또 한화솔라원의 SE(Selective Emitter)는 전극과 셀 표면의 전기적 저항을 줄여 셀의 효율을 높인다.

한화는 이를 통해 현재 16% 초ㆍ중반 대에 머물고 있는 태양전지셀의 광전환 효율을 최대 1%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이 신기술 적용으로 연간 1700억 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25년 간 태양전지 셀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태양광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크리스 에버스파쳐(Chris Eberspacher)박사를 그룹 태양광부문 글로벌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이번 에버스파쳐 박사 영입이 그룹 태양광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향후 한화솔라원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기술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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