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030선에 안착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일대비 16.81포인트(0.83%) 오른 2037.09로 마치면서 지난 17일 기록한 장중 및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뛰어 넘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쳤지만 전일 연평도 사격 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없이 무사히 지나가면서 개장과 함께 2030선을 돌파했다.
또한 장중 2039선까지 치솟으며 2040선 돌파 기대를 높였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상승세가 다소 힘을 잃으면서 203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2030선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외국인 매물이 줄면서 상승세를 키워 장중 2043.8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 매물이 증가하면서 2040선 회복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3848억원(잠정치) 어치를 사들이며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 383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했으며 기관은 4354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097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1000억원 매물이 나와 총 9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떨어진 운수장비와 증권, 금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이 4% 이상 급등하고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 유통업도 2%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POSCO와 SK에너지가 5% 이상 급등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 LG가 강보합에서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KB금융, 기아차가 약보합에서 2% 이상 떨어졌으며 LG화학과 신한지주, 삼성전자우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6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85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