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인접지역인 강원도 평창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강원도 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21일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강원 평창군 대화면 신2리 농장의 한우가 식욕부진, 침흘림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신고를 받고 조사 중에 있다" 며 " 결과는 22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 이라고 밝혔다.
신2리 농장은 27마리의 한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구제역이 처음으로 확진된 경북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 돼지 농장에서 북쪽으로 10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9월 1일 발표한 '가축동향'에 따르면 강원도는 1만3921가구에서 총 23만2116마리의 한우·육우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젖소는 240가구 1만6643마리, 돼지는 293가구서 44만 8181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