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구제역 방역 현장 점검

입력 2010-12-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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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시·가평군에 특별교부세 20억 긴급 지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기 북부지역에 이어 고양시와 가평군의 한우 농가에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태세를 점검할 목적으로 21일 오후 고양시 방역현장을 방문했다. 또 과천에 위치한 정부 2청사 ‘정부합동지원단’ 상황실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맹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에 10억원, 고양시와 가평군에 각각 5억원씩 총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했다. 사람의 왕래가 잦은 수도권 지역의 확산이 전국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방역장비 및 약품, 인력 확보 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6일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지원단’을 2청사에 설치하고 방역물자 협조지원, 군경 등 초소인력 지원, 애로사항 해소 등 구제역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맹 장관은 “구제역 살처분으로는 최대 규모인 20여만 마리가 매몰 처리됐는데 축산농가는 물론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전국적 확산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도권 방역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경북 20억원, 안동 10억원, 영양·예천·영주·봉화·영덕·의성에 각 5억원, 양주·연천·파주 15억(각 5억원) 등 총7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앞서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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