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경춘선 복선 전철화로 서울과 춘천이 1시간 출퇴근 생활권으로 연결돼 강원도의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강원도가 새롭게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천역 광장에서 열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이제 서울에서 강북-강남에 다니는 길보다 더 가까워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춘천을 중심으로 철원과 원주, 제천을 잇는 새로운 기업벨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과거 제조업 중심의 시대에는 강원도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미래 녹색성장시대에는 가장 큰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이제 강원도민의 숙원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염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국가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