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5만5000t급 화물운반선 5척 수주

입력 2010-12-22 10:32 수정 2010-12-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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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유럽영업그룹 리더인 장윤근 상무(왼쪽)와 사가(Saga)社의 폴 스미스 쉴란트(Pal Smith-Kielland) 회장(오른쪽)이 계약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5만5000t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노르웨이 선사인 사가(Saga Shipholding Norway AS)社로부터 5만5000t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화물운반선은 개방형(Open Hatch Type) 화물선으로, 펄프(pulp) 등의 임업제품 운송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중순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한 사가 社는 주로 펄프나 나무, 종이 등의 임업제품을 운송하고 있으며 현재 남미~유럽, 남미~아시아 항로를 주로 운항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새로운 우량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우조선해양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전략 등으로 조선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100억 달러 수주 돌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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