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③ 日 겨울보너스 3년만에 증가

입력 2010-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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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연말 보너스 뜯어보니...

(편집자주 :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두둑한 보너스가 기대되는 요즘이다.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들의 연말 보너스 실태를 3회에 걸쳐 확대해봤다)

<글싣는 순서>

① 금융위기 잊은 美 월가, 또 보너스 잔치

② 유럽 은행들, 연말 보너스 대폭 삭감

③ 日 겨울보너스 3년만에 증가

일본 직장인들은 3년 만에 증가한 겨울 보너스로 흐뭇한 올 연말연시를 맞을 전망이다. 다만 경기가 바닥을 쳤지만 여전히 침체된 업종도 많아 회복으로 진단하기엔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 기업들은 전년보다 2.52% 증가한 평균 77만4654엔(약 1000만원)을 겨울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3년만에 전년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33% 증가한 75만2870엔, 비제조업이 0.61% 증가한 83만9092엔을 각각 겨울 보너스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섬유 업계가 1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식품은 13.5%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게이단렌 조사에 응한 19개 업종 중 철강·시멘트 등 7개 업종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의 겨울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2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기업들은 3년만에 전년보다 많은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은 조사에서 전년보다 2.35% 증가한 평균 71만8986엔을 겨울 보너스로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자동차·전기 업계의 경우 실적 개선에 힘입어 보너스 수준은 3년만에 증가했지만 향후 경기 불안감과 취약한 회복력으로 2년 연속 70만엔대 수준에 그쳤다.

정보·기술(IT) 업계의 경우 닷컴버블 붕괴 이후인 2002년의 72만8999엔을 밑돌아 작년 겨울과 마찬가지로 20년 전 수준의 보너스를 받는다. IT 업계의 겨울 보너스는 전년보다 14.93% 감소해 사상 최대 감소율을 기록한 작년 겨울의 침체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10일 지급된 일본 공무원들의 겨울 보너스는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직 공무원의 겨울 보너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했고, 지방직은 전년 동기보다 9.5% 감소한 54만9500엔을 받았다.

총리와 최고재판소 장관 등 특별직 공무원의 겨울 보너스는 508만엔.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부총리겸 재무상 시절인 지난 4월 기본급여를 기준으로 산정해 510만엔을 받았다.

이외에 각료는 371만엔, 국회의원은 278만엔, 중앙 부처 사무차관의 겨울 보너스는 287만엔이었고, 국장급은 218만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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