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화재취약마을인 서귀포시 표선면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무상으로 보급된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23일 이 지역을 방문해 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35가구 53명과 독거노인 32가구 32명을 대상으로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고 경보를 울려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초기 진압을 위해 필요한 ‘소화기’를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박 청장은 또 제주동부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혈압, 맥박, 체온 등 기초 건강 체크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난 9월8일부터 매월 박 청장이 직접 화재취약지역을 릴레이 방문하며 가스·전기·식료품 등에 걸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제주지역을 방문을 통해 친서민 정책 중 하나인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 확산을 추진하게 됐다”며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강화한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해 소방방재청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이 내세운 프로젝트 ‘화재와의 전쟁’은 총 5단계에 걸쳐 오는 2014년까지 이어지며 내년에는 2단계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