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이에 발맞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기업실적 호조와 은행권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5.03포인트(0.48%) 상승한 1만1533.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5포인트(0.68%) 오른 2667.6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4.60으로 7.52포인트(0.60%) 뛰었다.
유럽증시도 전일 중국 왕치산 부총리의 채무위기 지원에 대한 발언에 오름세로 마쳤다.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73포인트(0.98%) 상승한 281.11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0.19포인트(1.02%) 오른 5951.80을 나타냈고, 독일 DAX30 지수는 59.39포인트(0.85%) 뛴 7077.9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42.41포인트(1.09%) 상승한 3927.49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 21일 전일대비 154.12포인트(1.51%) 상승한 1만370.53으로, 토픽스 지수는 7.66포인트(0.85%) 오른 906.21로 마감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도 51.20포인트(1.79%) 상승한 2904.11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22일 장중에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고점 부담에 약세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4.65포인트(0.23%) 오른 2041.74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오르면서 51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며 오전 10시30분 기준 2.18포인트(0.43%) 오른 508.8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