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대학생 빚, 평균 1125만원

입력 2010-12-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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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취업시장의 핫이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취업 관련 주요 보도들을 보기 문항으로 복수응답을 받은 결과 ‘졸업 앞둔 대학생의 평균 빚’이 가장 큰 이슈였다는 답변이 36.3%로 가장 많았다.

◇ 졸업 앞둔 대학생 평균 빚 1125만원 (응답률 36.6%)

올해 2월 졸업한 대학생 10명중 7명이 갚아야 할 빚이 있고, 이들의 1인 평균 부채 규모는 1125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현재 신입사원이기도 하다. 빚을 지게 된 이유는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는 답이 8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계 생활비’ 때문이라는 응답이 29.0%로, 경기불황으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 인사담당자 78.5%, “뽑아 놓고 후회한 신입사원 있다” (35.5%)

인사담당자들이 후회한 이유는 ‘조기 퇴사’가 응답률 43.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책임감 부족 42.1% △불성실한 근무태도 34.6% △조직문화 부적응 27.9% △업무 지식 미달 19.6% 였다.

◇ 스마트폰 효과, 모바일 게임 시장 채용열기 후끈 (33.2%)

모바일을 통한 게임시장의 확대가능성이 커지면서 채용공고가 늘고 있다. 게임잡에 올라온 최근 2년간 채용공고 1만4956건을 분석한 결과, 2009년 공고가 2008년과 비교해 32.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54.4%로 가장 증가폭이 컸고 △프로그래밍 43.8% △그래픽 18.7% 늘었다.

◇ 중기 84%, 인력이 부족하다 (31.7%)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83.6%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분야는 ‘생산ㆍ현장직’이라는 답이 3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ITㆍ정보통신 25.2%△국내영업 20.5% △연구개발 18.1% 순이었다. 중기 채용담당자 2명중 1명은 이처럼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으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56.6%, 복수응답)를 꼽았다. 연봉ㆍ복리후생 등에 대한 구직자들의 기대 수준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기업의 낮은 인지도 37.5% △낮은 연봉수준27.0% △(상대적으로 넓은)업무영역 15.1% △근무환경 13.8% △복지제도 7.9% 순으로 높았다.

◇ 중기 92.9% “입사합격자 출근 후 곧 퇴사” (31.3%)

중소기업들은 인력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지원자가 합격을 하고도 출근을 안 하거나 출근 후 곧 퇴사하는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의 78.1%는 이유를 ‘직무에 대한 부적응’ 때문으로 짐작했다.

◇ 4년간 비정규직 채용공고비율 지속적 증가 (29.4%)

전체 채용공고 대비 비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율은 2007년 17.9%에서 2009년 22.4%로 증가했다. 이는 2만4624건(2.6%p)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정규직 비율은 △신입직 23.3% △경력직 19.1%로 신입직의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율이 4.2%p 높았으며, 채용공고 갯수는 경력직을 뽑는 비정규직 공고수가 신입직에 비해 3만271건 많았다.

◇ 고용전망, 대기업 - 중소기업 시각 차 뚜렷 (26.0%)

올해 경제전망이 전반적으로 희망적인 가운데 기업들의 각 산업부문별 고용전망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하반기 고용시장에 대한 인식은 기업 규모별로 달랐다. 100이 넘으면 고용 증가, 100 미만이면 고용 감소를 예상하는 지표인 고용실사지수는 대기업의 경우 140.3이나 되는 반면 △중소기업 90.4 △공기업 88.2 △외국계기업 113.3 였다. 즉 대기업은 고용 역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지만 중소기업은 아직 어려울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 2030구직자 ‘대기업’ 취업하고 싶다! (16.4%)

20~30대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대기업’을 꼽았다. ‘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대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도 32.4%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12.0%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 기업들 입사지원율 높이려면 “브랜드 관리 필요해” (16.0%)

구직자의 입사지원율을 높이고 싶은 기업은 브랜드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구직자 5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5.8%가 입사지원에 기업브랜드가 ‘많은 영향을 준다’고 답했으며 ‘조금 영향을 준다’도 32.1%를 차지해, 입사지원에 기업브랜드가 영향을 준다는 비율이 전체 97.8%에 달했다.

◇ 새로운 구직 트렌드 인터넷ㆍ미디어 분야, 모바일 취업활동 활발 (13.0%)

구직활동도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ㆍ미디어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모바일을 통해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잡코리아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모바일을 통한 구직회원들의 로그인수를 분석한 결과 총 1만8247건으로, 웹(PC)을 통한 로그인 430만 990건의 0.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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