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반값’ 미분양상가 노려볼까

입력 2010-12-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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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H공사가 미분양 상가 판매촉진을 위해 서울 주요 택지지구 내 상가를 최고 58.4%까지 할인 판매분양 중이다.

할인판매를 활용하면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춘 상가의 매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이에 해당지역 또는 인근에서 상가 매입을 고려한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일 현재 SH공사는 서울 은평뉴타운, 마천, 발산, 상계장암, 신내지구 등에서 미분양상가 100곳을 선착순 판매 중이다. 이 중 60곳은 분양가 대비 5.3%~58.4%를 할인했다. 45~50%대의 최고 할인율이 적용된 곳은 약 20곳이다.

지역별로는 은평뉴타운이 48곳으로 가장 많고, 발산지구 15곳, 신내2지구 9곳, 상계장암지구 8곳, 마천지구 5곳 등이다. 분양가격은 은평뉴타운이 1억2000만~6억6000만원, 발산지구가 2900~1억2700만원, 신내지구가 1억1300~3억3400만원 수준이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곳은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신트리4단지 43㎡(공급면적)로 최초 분양가 대비 58.4% 저렴한 2373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1단지 55㎡는 53.4% 저렴한 1억6827만원에 나왔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장암4단지 51㎡는 44.5% 할인된 8100만원에, 강서구 내발산동 발산7단지 80㎡는 43.1% 할인된 8827만원에 각각 분양 중이다.

미분양상가 매입시에는 주의할 점도 있다. 대로변에 접해있거나 유동인구가 집중된 곳에 위치한 상가는 대부분 이미 판매가 끝난 경우가 많은 만큼,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틈새상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와 함께 업종제한 여부 및 운영비 등도 미리 따져봐야 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이미 상권이 활성화된 곳은 미분양상가의 업종 제한 여부를 꼼꼼히 파악해야 하며 점포 규모에 따른 매출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입 후 운영비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파트 입주초기 단계의 택지지구라면 주거안정과 상권 활성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도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SH공사는 중개업자가 직접 미분양 선착순 판매 상가를 중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원하는 중개업자들은 자격증과 사무소등록증, 도장을 지참해 SH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분양계약에 따른 중개수수료는 3억원 미만 상가는 분양금액의 7/1000, 3억원 이상 상가는 6/1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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