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강원 지역 축제 연기

입력 2010-12-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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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강원도로 확산되면서 이 지역 겨울 축제 흥행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평창 송어축제위원회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평창 송어 축제를 내년 1월 8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22일 구제역이 확진된 화천에서도 내달 8일 개최될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군도 내년 1월28일부터 2월6일까지 빙어축제를 열 계획이나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성공적일지는 미지수다.

구제역 의심 신고는 양양에서도 접수되면서 동해안 해맞이 행사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해마다 낙산 해변에서 해맞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떡국나누기, 모닥불 피우기, 공연 등의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강릉시도 구제역 확산으로 정동진과 경포해변에서 개최키로 했던 해돋이 축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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