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리는 미국...국민 7명중 1명이 ‘빈곤층'

입력 2010-12-23 11:00 수정 2010-12-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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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만명이 정부 식비지원으로 연명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에서 빈곤층이 갈수록 늘고 있다.

미 정부의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로 연명하는 사람이 올해 4300만명으로 전년 보다 16% 증가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미국인 7명중 1명이 푸드스탬프로 연명하고 있다는 의미다.

푸드스탬프 제도는 미 농무부의 주도 하에 저소득층의 영양 개선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64년에 시작됐다.

4300만명이라는 수치는 푸드스탬프가 시작된 이후 27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07년 1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촉발된 이래 푸드스탬프 수혜자는 50%나 늘었고 같은 기간 복지 수당을 받는 극빈곤층은 18% 증가한 400만명을 기록했다.

테네시와 미시시피, 뉴멕시코 주 등에서는 5명중 1명이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고, 수도인 워싱턴 DC에서는 푸드스탬프 수혜 인구가 무려 전체의 2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경제지표는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빈곤층이 확대되는 주원인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지난 11월 실업률은 전월의 9.6%에서 9.8%로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총 1510만명을 나타냈다.

미국 실업률은 18개월 연속 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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