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이 삼성전자의 독자 OS 바다(bada) 2.0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드라이버 칩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아직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23일 크로바하이텍 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AMOLED 사업을 시작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이 나오면서 드라이버 칩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바다 2.0이 탑재될 스마트폰에도 AMOLED 드라이버 칩이 사용되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측에서 특정 모델에 사용하기 위해 AMOLED 드라이버 칩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여러 스펙의 AMOLED 드라이버 칩을 납품하면 그중에 선택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이 출시돼야 사용이 됐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크로바하이텍이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출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AMOLED 칩을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