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 기증식 가져

입력 2010-12-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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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안내견학교가 23일 경기도 용인에서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한 마리의 안내견이 탄생하기 까지는 자원봉사자의 가정 적응 훈련, 훈련사와 함께 하는 본격 훈련 등 총 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삼성안내견학교는 23일 경기도 용인에서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안내견학교는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고 있다.

기증식에는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해 왔던 자원봉사자, 훈련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식에 사용자로 선정된 대만의 위롱(20)씨는 개인 사정상 기증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행사에 앞서 방한해 적응과정을 마친 후 안내견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다.

행사는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141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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