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SK에너지 석탄광물사업을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23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계열사인 SK에너지 석탄광물사업을 2366억원(자산 및 영업일체, 투자지분 인수금액)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매매계약 체결, 자산이전, 기업결합 신고 등 필요절차를 거쳐 2011년 2월1일부로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석탄광물사업 인수를 통해 SK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광물자원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석유자원을 담당하는 SK에너지와 함께 비석유 광물자원을 담당하게 됐다.
회사측은 그룹 양대 자원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자원개발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 광물자원 개발사업이 결합할 경우,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11개에서 23개로 2배 이상 늘어나 사업포트폴리오가 대폭 보강된다. 또 일시에 확보된 석탄 생산광구 4개를 바탕으로 관련 트레이딩을 확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원 전문가 등 업계최고수준의 전문인력 20여명을 확충함으로써 국내 최대규모인 40여명의 자원전문가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에너지 석탄광물사업부는 한국내 마케팅과 중국/호주 지역 자원소싱에 강점이 있고 SK네트웍스는 중국내 마케팅과 인도네시아 자원소싱에 강점이 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 자원개발 사업 전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면 비약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기술기반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 등 핵심사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 방향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너지가 적은 석탄 광물사업을 SK네트웍스에 양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