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삼천리에 대해 장기성장을 통한 투자매력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의 올해 배당금은 주당 2000원 전후로 전년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 투자매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자사주 10만주 매입 계획 물량 중 잔여여력이 6만주가량 남아 있는 점도 주가 방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장기성장을 통한 투자매력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9월 추석효과로 인한 3분기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는 4분기 판매량 증대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4분기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 1~3월 중 한파 영향으로 인해 급증한 판매량 기저효과로 내년 1분기의 판매량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회사 삼탄의 매각 이후 신규 수익원 역할을 기대한 여러 방면의 집단에너지 사업 기대감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투자매력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광명 집단에너지사업은 3분기 누적 28억원 매출로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기에는 여전히 규모가 작고, 자회사 휴세스 또한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부담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