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비행 3만시간 돌파 객실 여승무원 탄생

입력 2010-12-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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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순열 사무장, 입사 32년5개월만에 기록

▲객실 여승무원 최초로 3만시간 비행에 성공한 대한항공 이순열 사무장
국내 최초로 비행시간 3만 시간을 돌파한 객실 여승무원이 나왔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직 국내 객실여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순열 사무장(여. 55세)은 1978년 7월 대한항공 입사 후 32년5개월 만에 비행 3만시간 돌파 기록을 세웠다.

비행 3만시간은 거리로 치면 약 2650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늘에서 근무한 시간만 3년6개월에 이르고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기록이다.

현재 전직과 현직을 포함해 우리나라 객실여승무원 중 비행시간 3만시간을 넘어선 것은 이순열 사무장이 유일하며 남승무원도 단 3명만이 비행 3만시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밴쿠버발 인천행 KE072편 근무를 마치고 도착해 비행 3만시간 돌파를 기록한 이순열 사무장에 대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순열 사무장은 지난 1978년 대한항공 입사 후 32년 동안 줄곧 하늘을 근무지로 삼아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2001년과 2006년 각각 비행 2만시간과 2만5000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내년 8월 정년을 앞두고 3만 시간 비행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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