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해맞이 행사 연이어 취소

입력 2010-12-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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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전국 명소의 해돋이 행사가 구제역으로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포항시는 해돋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해마다 수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명소지만 진입로에는 통제초소와 방역작업이 한층 강화된다.

포항시 방진모 문화관광과장은 "가축질병 경보수준이 주위에서 경계로 격상됐는데 구제역 확산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강원도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이번에는 볼 수 없다.

1월 1일 새벽 0시에 열던 모래시계 회전식은 물론 인근 강릉 경포대와 동해.태백.속초 지역도 해맞이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충남지역도 서천군이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일몰과 일출을 감상하는 마량포구 해돋이 해넘이 축제를 전격 취소시켰다.

다만 이들 지역에서 행사는 취소됐으나 관광객들의 해맞이를 돕기 위한 편의시설은 제공될 예정이다.

해맞이 행사와 별도로 오대천 송어축제 등 일부 겨울축제는 구제역 확산이 주춤할 때까지 연기하는 방안이 지자체별로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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