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한화 비자금 의혹 IT계열사 압수수색

입력 2010-12-24 20:33 수정 2010-12-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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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24일 비상장 IT계열사인 한화S&C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 장교동 한화S&C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사 내부문서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문서를 분석해 김승연 회장의 장남 동관씨(한화그룹 회장실 차장)가 2005년 ㈜한화에서 한화S&C의 지배지분 40만주(66.7%)를 헐값에 취득하며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룹 측이 김 회장의 소유로 추정되는 비자금 수백억원 중 일부를 이들 주식의 매입 대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해 관련 증거를 찾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동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자료 분석 이후 재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S&C는 현재 동관씨와 친동생 동원ㆍ동선씨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과거 재계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계열사의 일감을 이 업체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아들들의 자금력을 키워주려 한다는 추측이 나왔다.

그룹 측은 2005년 당시 IT업계 상황을 고려해 적정 매각가를 정한 만큼 법적 문제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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