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수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엘피다 메모리가 파워칩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대만 반도체 업체들과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2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엘피다의 사카모토 유키오 사장이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내년 1월에 대만을 방문할 수 있다고 이날 말했다.
관계자는 엘피다 측이 비용 감축 차원에서 PC용 D램을 대만에서, 상대적으로 첨단 기술이 필요한 스마트폰용 칩은 히로시마 공장에서 생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3위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D램 사업 영역에서 M&A 등 사업 협력에 성공하면 세계 2위 업체인 하이닉스의 유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분야의 세계 1위 업체는 삼성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