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자연산' 발언 안상수, 대국민 사과 결정

입력 2010-12-26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향후 행보에 정치권 관심 뜨거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룸살롱 자연산' 발언 파동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 성명을 발표한다.

안 대표는 지난 22일 여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는다"며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안 대표의 이날 대국민 사과는 본인이 직접 결정했으며 향후 거취 표명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정치인생 15년만의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안 대표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연산' 발언 이후 야당은 안 대표를 향해 당 대표직을 내놓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공격했고, 여당 내부에서도 안 대표가 당 지지율을 깎아내린다고 지적했다.

만약 여론의 악화로 안 대표가 물러날 경우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어 당헌ㆍ당규상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임기 2년)를 뽑아야 한다.

전당대회를 다시 열 경우 친이-친박간 갈등이 격화되는 것은 물론, 여권 내 대선경쟁이 조기에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다.

하지만 안 대표가 사실상 당을 이끌어갈 리더십의 동력을 잃은 만큼 지도부 교체는 시간문제라는 반론도 없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 대표는 내주부터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당무를 보면서 당 행사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그는 오는 28일 사격훈련으로 위문방문을 미뤘던 육군 7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데 이어 30일에는 시내 양로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8,000
    • +1%
    • 이더리움
    • 3,561,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474,700
    • -0.34%
    • 리플
    • 779
    • +0.13%
    • 솔라나
    • 209,500
    • +1.4%
    • 에이다
    • 534
    • -1.11%
    • 이오스
    • 724
    • +0.98%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43%
    • 체인링크
    • 16,880
    • +0.3%
    • 샌드박스
    • 395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