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들의 평균 조사노임(일급)이 5만7884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1200개업체(20인~299인)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 평균 일급이 5만7884원으로 전년(5만4638원)보다 5.9%, 10년 간 2배 이상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일급의 범위는 조사대상업체가 9월중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총지급액을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의 총근로일 수로 나눈 평균금액으로 기본급과 위험수당, 생산장려수당, 자격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이 이에 포함된다.
생산직 주요 직종 10개 중 직종별 일급을 살펴보면 작업반장이 7만4290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계정비공 7만1266원, 용접공 7만90원, 품질관리공 6만6813원, 부품조립공 5만3926원, 보통인부 5만3160원, 프레스공 5만3008원, 제품출하공 5만940원, 물품포장공 4만9081원, 제품검사공 4만7972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 밖의 상·하위 5개 직종을 살펴보면 우선 사위직종의 경우 컴퓨터HW기사가 12만4092원으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운용사 10만7246원, 컴퓨터SW기사 10만204원, 품질관리사 9만729원, 안전관리사 9만616원 순이었다.
또 하위 직종은 인타로그공 3만9626원, 스냅공 4만3136원, 하침공 4만3376원, 빠데도포공 4만3613원, 회전쇠톱공 4만5613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시 제조원가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로만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