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주는 중국의 긴축모드 전환과 투자가들의 차익실현 여부가 중대 변수가 될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상향조정되고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랠리를 견인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리먼 브라더스 붕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산타 랠리를 형성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11%가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3% 오름세를 보였다.
내년 미국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이 같은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올 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3.0%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 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건스탠리 역시 내년 성장률을 4%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빼낼 것이라는 것은 예상된 일이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이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충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증시가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랠리를 형성한 것에 대해 투자가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이번주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한 42만건.
전문가들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40만명 미만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고용시장은 회복되고는 있지만 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해 신규 실업자 수가 40만명대 초반에서 고착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와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