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주택 전세시장이 내년에도 여전히 불안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택 전세가격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11~12월 이례적으로 모든 시․군에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도는 세대수 증가분 9만6000가구, 재정비로 인한 이주 1만4000가구 등 내년 주택 전세 수요가 11만가구로 추산했다.
그러나 전세 주택 공급은 내년 입주물량 7만6041가구, 올해 미입주물량 2만2152가구, 순환정비 비축물량 4993가구 등 10만3186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일선 시․군에 재정비 사업 등 주택 사업지구의 단계별 사업 추진, 이주수요 분산, 주택공급 계획 점검 후 필요 시 주택 인허가 절차 단축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