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총리, 브라질에 국채매입 요청할 듯

입력 2010-12-26 18:48 수정 2010-12-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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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가 브라질에 재정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내년 1월 1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며 이는 브라질 새 정부가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포르투갈 정부가 브라질과의 재정지원 협상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지난 23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뒤 소크라테스 총리의 브라질 방문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이 재정위기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앞서 페르난도 테이셰이라 도스 산토스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지난 9일 브라질리아에서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을 만나 포르투갈 국채 매입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당시 만테가 장관은 "유럽 일부 국가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브라질은 현 단계에서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소크라테스 총리는 오는 31일 도착해 다음날 호세프 취임식에 참석한 뒤 2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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