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7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유상증자 물량 부담 해소와 펀더멘탈 개선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0월 말~12월 중순 동안 시장가격대비 25% 낮은 유상증자 가격에 따른 주가 희석화 우려가 부각됐으나 27일 유상증자 신주 재상장을 기점으로, 주가는 견조한 펀더멘탈로 회귀할 것"이라며 "특히 전사업부문의 강한 실적 개선 및 자회사 상장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세후이익은 각각 8120억원과 734억원, 700억원 수준"이라며 "4분기 일시적인 비용 100억~110억원이 반영된 수치임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성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펀더멘탈 예상 특징은 본업실적 개선과 차입금 부담 동시 경감으로 요약된다"며 "2011년 영업이익 규모는 3235억원 수준으로 2010년 2529억원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고, 내년 상반기 차입금 규모는 1조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