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개발경험에 의한 학습사업 등이 2010년도 한-국제연합개발계획(UNDP) 협력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UNDP와 공동으로 새로운 한-UNDP 협력사업 2010년도 공모 평가결과 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 핵의학 영상기술의 개도국에 전수 및 이용 촉진사업(연구비 3년간 30만 달러), 과학기술 분야에서 서울대 개발경험에 의한 학습사업(연구비 3년간 20만 달러), 농업기술교육 분야에서 한국국제 농업개발학회 지속적인 공동체 개발을 위한 농업기술 교육사업(연구비 3년간 20만달러), 교육 분야 아태국제이해교육원 MDGs(새천년개발계획) 달성을 위한 아태지역 교육자 역량 구축사업(연구비 3년간 30만달러), 기후변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후변화 프로그램을 위한 지역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연구비 3년간 30만달러) 등 5개 과제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대 등 5개 기관은 우리나라가 한 세대만에 최빈국ㆍ개발도상국ㆍ선진국을 모두 경험해오면서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토대로 개도국 수요 맞춤형 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교육ㆍ과학기술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선정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정책자문, 훈련, 워크숍, 교재개발ㆍ발간, 장비 지원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상반기 중 UNDP와 공동으로 한-UNDP 협력사업을 위한 과제를 공모하고 선정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선정 사업이 우리나라 관련기관의 단독 수행이 아닌 개도국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통해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기관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국제원조 프로젝트의 수주와 수행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