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차세대 뉴리더]이용자들에게 '깜짝 이메일'도 발송

입력 2010-12-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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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지난 4월 최세훈 대표가 직접 이용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화제가 됐다. 그는 4월 15일 0시경 다음의 전 가입자들에게 “새로워진 다음과 한메일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한 것.

그는 이메일로 “회사 얼굴인 로고와 검색창이 개편된다”면서 “한메일이 새로 단장하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대표가 이용자들에게 한메일을 통해 소식을 전달하는 것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최 대표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지통에 버리지 않고 열어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맺은 그의 서신에 대해 다음 이용자들은 한결같이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다. 보통 CEO들이라면 부하직원들에게 지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텐데 이용자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낸 점이 인상적이었던 셈이다.

최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MBA를 마친 해외파다. ING베어링 뉴욕과 서울에서 이사로 활동했으며 다음 EC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다음다이렉트 재임 당시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조기에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등 다음다이렉트를 업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시키는 경영성과를 보여줬다.

올해 최 대표는 모바일 시장과 검색품질 개선에 주력했다. 비록 유선에서는 네이버의 아성에 밀리고 있지만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만큼은 다음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모바일 특화 서비스로 스마트폰 시대에 선제 대응한 까닭이다.

바로 이동 검색, 실시간 검색, 자동차 검색, 스마트폰 앱 검색, 소셜웹 검색 등 다음이 올해 검색과 관련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의 일부다. 여기에 버티컬 검색 개편, 통합검색 UX 개편 등 기존 서비스를 향상시킨 것까지 포함하면 다음이 올들어 검색 부문에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것만도 50여 차례가 넘는다.

다음 검색 전략의 청사진은 △검색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한 펀더멘털(Fundamental) 강화 △인지도 확보를 통한 검색 브랜딩(Branding) △혁신(Innovation)을 통한 검색서비스 경쟁 주도다. 올해 5~6일에 한 번꼴로 검색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것 역시 첫 단계인 기초 체력을 닦기 위한 것. 포털의 핵심서비스인 검색의 품질 강화가 성장의 바탕이라는

최 대표의 판단이 밑그림이 됐다.

최 대표는 “그동안 검색 보완에 집중해 품질에서 만큼은 가장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초 검색 점유율 30%를 목표로 삼았으나 내년에는 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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