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국물요리 뜨니 매출 20% 껑충

입력 2010-12-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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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한파덕에 즐겁다. 한강 강기슭에도 얼음이 어는 등 예년보다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국물요리’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올라서다. 업계도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발 맞춰 평범한 국물요리가 아닌 이색적이고 독특한 메뉴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퓨전 요리 팩토리 ‘피쉬&그릴’에서 최근 출시한 ‘든든하고 맛있는 신메뉴’중‘아싸부대찌개’와 ‘얼큰시원통태탕’은 특히 겨울철 인기가 좋다. 위트있는 네이밍의 ‘아싸부대찌개’는 느끼지 하지 않고 얼큰한 국물이 일품으로 뜨거운 국물이 생각날 때, 밥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주(酒)도락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한 겨울 입맛을 살려줄 ‘얼큰시원동태탕’은 칼칼한 국물에 신선한 재료들의 맛이 살아있다. 특히 동태는 감기몸살예방, 간 보호에 좋아 겨울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코리안 펍 ‘짚동가리쌩주’가 출시한‘징기스칸 전골’은 징기스칸 스타일로 볶아낸 우삼겹에 생면과 당면을 함께 넣고 끓인 전골요리다. 쫄깃한 생면과 당면이 식도락가의 입을 즐겁게한다.

해물이 들어가 시원함과 얼큰함을 느낄수 있는 ‘해물 국수 전골’과 얼큰한 국물에 양념 돼지갈비가 조화된 ‘얼큰이 국수전골’은 쫄깃한 생면을 더해 본격적인 술자리를 시작하기 전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독특한 중국식 국물요리도 연말 모임에서 인기다.‘차이나팩토리’의 ‘사천식 샥스핀 해산물 전골’은 전복, 가리비, 샥스핀 등을 비롯한 고급 해산물 재료와 각종 야채를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먹는 요리로 쌀쌀한 저녁에 고량주 한잔과 곁들이기 좋은 매콤한 중국식 전골이다. 부드러운 샥스핀이 들어갔지만 느끼하지 않은 얼큰함으로, 국물 맛이 독특하면서도 입맛을 돌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원한 홍합국물도 겨울철 인기가 높다.‘홍가’의‘양푼 홍합탕’은 주문 시 무한 리필이라는 파격적인 전략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8가지 소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홍합 짬뽕탕’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오랜 연구 끝에 자체 개발된 홍가의 대표적인 퓨전요리들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리치푸드 여영주 대표는 “한파가 시작되는 이맘때가 되면 많은 고객들이 얼큰한 국물요리를 많이 주문한다”며 “각 계절에 맞춰 신메뉴를 선보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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