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애플 아이패드에 대한 대항마를 공개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라스베가스에서 애플 '킬러'를 공개할 지 여부에 글로벌 정보통신(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대항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업계의 반응은 아직 시큰둥한 상태. 전문가들은 MS의 반격이 뒤늦은 행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캐피탈어드바이저스의 케이스 고다르 CEO는 "MS는 많은 소비자들이 이미 아이패드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열차는 이미 역을 떠났다"고 말했다.
MS는 컴퓨터칩업체 ARM홀딩스와 손잡고 아이패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MS는 태블릿PC 등 이동통신기기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윈도 버전 역시 CES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9월까지 746만대가 팔린 아이패드가 내년에는 372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맞는다면 컴퓨터시장에서 태블릿PC의 점유율은 9.2%로 높아지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내년 4억270만대의 PC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