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국적기 영공통과 중지 요청...인천발 국제선 차질

입력 2010-12-27 15:49 수정 2010-12-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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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사훈련 문제 삼는 듯...국토부 사실관계 확인중

중국이 국내 국적항공기에 대해 중국 영공통과를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공을 통과해 해외로 가는 인천공항 발 여객기들이 중국의 여객기 운항 제한 요청으로 인천공항에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측은 군사 훈련과 관련된 이유로 중국측이 우리 정부에 항공기 운항을 제한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발 국제선 노선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공항을 떠나 베이징과 텐진, 유럽 전역과 몽골,러시아로 향하는 여객기 14대가 인천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은 중국측의 요청 뿐 아니라 적설량이 많아 눈을 치우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어 일부 항공기의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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