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일본 통계청은 28일(현지시간) 지난 1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가 전년에 비해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인 0.6% 하락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지만 일본 경제에 드리워진 디플레 압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디플레가 잡히지 않는다면 간 나오토 정권의 경기부양책도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더욱 신중해질 전망이다.
닛코카디알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BOJ)은 물가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본의 디플레이션 종료는 예상보다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