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면서 204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7.04포인트(0.84%) 오른 2039.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일시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외국인이 재차 순매수로 전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차익 매물이 늘고 있지만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204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0.29포인트(0.06%) 오른 496.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함께 지난달 22일 이후 매도 일색인 기관이 각각 1억원, 10억원씩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투자자가 20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의 혼조세와 런던 금융시장의 휴장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특별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보합에서 출발했다.
이후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고 국내 증시도 상승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95원 내린 1147.05원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