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사모펀드인 미국의 칼라힐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를 관리한다.
아라비안비즈니스는 27일(현지시간) UAE가 해외 자본의 투자를 완화하면서 칼라힐그룹이 DIFC에 투자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두바이 경제특구에서 벗어난 기업이 DIFC의 투자금 마련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DIFC는 지난 2004년 두바이 정부가 국제 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조성한 면세 경제특구이자 투자기관이다.
그동안 칼라힐그룹의 두바이 투자팀은 두바이 밖에 위치한 펀드에 고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 가능했다.
지난 6월 새롭게 마련된 법에 따라 칼라힐그룹이 기존 펀드인 칼라힐 중동·북아프리카(MENA) 파트너스와 손잡고 DIFC에 투자팀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칼라힐그룹은 투자자본을 추가로 늘리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