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저시력 고객들을 위한 ‘큰글모바일뱅킹’을 출시했다.
농협은 28일 기존의 VM모바일뱅킹보다 200% 이상 글씨 크기를 확대한 ‘NH큰글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VM모바일뱅킹은 일반 휴대폰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상품이지만 시력이 좋지 않은 이용자들이나 고령자의 경우 작은 글씨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은 저시력 고객들이 돋보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휴대폰 화면의 글씨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활자 크기를 기존의 크기보다 200% 이상 확대했다.
큰글모바일뱅킹은 조회, 이체, 대출, 카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날씨정보와 쇠고기·농산물 이력조회 등 새로운 메뉴도 추가됐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휴대폰 보급대수가 여전히 4500만대에 이르고 있어 이들을 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큰글모바일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해야하며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경우 농협 인터넷뱅킹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